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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대 문화재 방문 후기

by Places 202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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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이하여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니 국내 여행이라도 가야 할 것 같아서 전국에서 이름난 국내 여행지들인 제주, 부산, 거제, 통영, 태안반도, 전주, 여수, 울산, 포항, 경주, 속초, 양양, 강릉 등 다양한 도시로의 여행을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은 동해 바다를 볼 수 있고 비교적 근거리에 있으며 먹을 것이 많은 곳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었고, 선택지는 강릉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동해안 속초에는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강릉으로의 여행은 처음인 것으로 생각이 들어서 기대가 많이 되는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에서 강릉으로는 KTX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역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보다는 KTX가 빠르고 쾌적하고 여행하기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강릉 경포대 문화재 방문 후기

 

저희가 방문한 날은 다행히도 날씨가 맑아서 여행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다음 날은 비가 올 듯인 마냥 구름이 잔뜩 끼어있었고, 바람도 솔솔 히 불어 줘서 도보로 이동할 때에도 쾌적하게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첫 번째 여행 목적지인 경포대 문화 유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시내버스로 이동해도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여 좋았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보니 바로 경포대 입구였고, 경포대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경포 송림길 산책로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런 좋은 산책길이 있는 줄 알았으면 산책 준비를 해서 왔을 텐데 아무런 정보가 없이 와서 이번에는 그냥 경포대만 눈으로 구경하고 갈 예정입니다.

 

 

입구에는 강릉 경포대에 관한 설명이 있는 현판이 있습니다. 경포대를 기록한 가장 오래된 문헌은 고려 명종 때였고, 그 후에 여러 번 새로 건립이 되었다고 합니다. 2019년 12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경포대는 워낙 유명하고 이름도 널리 알려져 있어 꽤 오래된 문화재로 생각을 했었는데 작년 12월에 비로소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니 살짝 놀랐습니다.

 

 

 

경포대 정자까지 올라가는 길은 편안하고 순탄합니다. 입장료 같은 것은 받지 않고 있었고, 길과 나무들이 잘 정비되어 경포대 정자까지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약간의 힐링이 되었습니다. 정자 내부는 우리나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와 무늬로 생각이 됩니다. 정자 내부는 꽤 넓어서 이삼십 명 정도는 앉아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 정도였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경포호 쪽을 바라보고 앉아서 도란도란 담소도 나누고, 경치도 구경하고, 바람도 쐬는 편안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경포대 정자에서 강릉해변 쪽을 바라본 경포호 모습입니다. 경포호는 아주 조용하고 잔잔했지만, 바람이 꽤 많이 불어 시원해서 정자까지 올라오면서 흘린 땀들을 모두 식힐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에 호텔도 조그맣게 보이는데 경포해변 입구에 있는 유명한 호텔입니다. 경포대에서 휴식을 마치고 나면 저쪽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경포대에 방문하니 생각보다는 사람이 없어서 좋기도 하고, 사람들이 왜 많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은 이 기회에 경포해변 방문 전후에 반드시 들려 보는 코스로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국가의 중요한 보물이기도 하거니와 경치가 좋아서 잠시 쉬어가도 충분히 좋을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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